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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정리: Fallout Shelter

App Store에서 놓쳐선 안 될 게임 들여다보기.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 발매와 동시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Fallout’ 시리즈의 위험한 출발점입니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세상을 누비며 벌이는 생존 싸움이 시종일관 짜릿하게 펼쳐지죠.

하지만 〈Fallout Shelter〉는 조금 다릅니다. 땅 위의 위험을 피해 지하 벙커로 숨어든 사람들이, 땅속 깊은 곳에서 일구어 가는 놀라운 생활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죠. 과연 그 안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경이로운 이야기가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당신은 이 작은 피난처의 책임자입니다. 이곳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당신의 역할이죠. 밀려드는 생존자를 제때 수용해야 하는 건 물론, 그들에게 거처와 일자리도 마련해 줘야 합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곳곳에 나눠 배치하세요. 각자가 지닌 고유 능력에 꼭 맞는 곳이 있을 거예요.

다행히도 피난민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SPECIAL’(특별)합니다. ‘SPECIAL’이라는 단어의 일곱 알파벳이 각각 피난민들의 고유 능력을 뚯하죠. 힘(Strength), 지각(Perception), 지구력(Endurance), 카리스마(Charisma), 지성(Intelligence), 민첩성(Agility), 운(Luck)이 바로 그 7가지 능력입니다. 날로 늘어가는 피난민들을 잘 보살피기 위해선, 각자의 능력에 꼭 맞는 일터에 배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효율성도 높아지고, 피난민들의 행복 지수도 올라갈 테니까요.

피난민들을 행복하게 해 주세요.

똑똑한 피난민에겐 의료 도구인 ‘Stimpaks’와 방사능 예방 주사인 ‘Radaway’ 만드는 일을 맡기면 좋겠죠? 카리스마 넘치는 이들에겐 라디오 방송으로 더 많은 외부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일이 제격입니다. 지구력과 운 능력치가 높은 이들에겐 바깥세상 탐사 임무를 맡겨 보죠. 지구력이 강하면 오래 남을 수 있을 테고, 운이 좋으면 괜찮은 수확물을 챙겨 돌아올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음식, 물, 전력 등 핵심 자원을 생산할 공간을 지어야 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죠? 다행히 조작법이 매우 직관적입니다. 탭만으로도 각 공간과 피난민들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죠. 각 공간에서 생산 중인 물, 음식, 전력 등이 최대치에 도달했을 때도, 탭 한 번이면 생산된 자원을 수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다 보면, 어느덧 〈Fallout Shelter〉에 푹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벙커를 확장하고 수용 인원을 늘려가는 데도 서서히 자신감이 붙을 테고요. 심지어 그 안에서 사랑에 빠져 2세를 갖는 피난민들도 있을 겁니다. 이들을 위해서는 교실을 지어 똑똑하게 일하는 법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지성 능력치가 쑥 올라갈 거예요.

탭만 하면 생산된 자원도 수거할 수 있고 각 공간의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피난처를 운영하는 게 아니라 거대한 공동체를 만들어 간다고 느껴질 때면, 뿌듯한 기분도 들 겁니다. 하지만 늘 경계를 늦추지 마세요. 강화 벽 안이라고 해도 언제나 위험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끔은 떼를 지어 침략해 오는 무리도 있을 겁니다. 그럴 때면 공습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며 벙커 안이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가득 차죠. 이런 위협에 대처하려면 가장 힘세고 잘 무장한 이들을 재빨리 드래그해 적절히 배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때로는 외부 세계에서 위협이 들이닥치기도 합니다.

위급한 상황은 또 있습니다. 전력, 물, 음식 등 자원이 바닥나면 ‘RUSH’를 탭해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그때마다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일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벙커에 바퀴벌레가 창궐하거나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거든요.

작업을 재촉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Fallout Shelter〉의 묘미일지도 모릅니다. 불이 나면 끄면 되듯, 위험에 닥쳤을 때 어떻게 난관을 해결할지 배워 가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이기 때문이죠.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도 눈앞에 닥친 재난을 피하고 긴급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히게 될 겁니다.

화면을 확대해 사람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만사가 톱니바퀴 돌 듯 딱딱 맞아 돌아갈 때면, 화면을 확대해 피난민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애착이 가는 피난민이 생겨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이곳까지 흘러들어 온 사연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죠.

세상의 종말을 다루고 있지만, 〈Fallout Shelter〉는 여전히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마도 그건, 재앙과 죽음의 두려움 안에서도 반드시 생존할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