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가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랜 세월 App Store 에디터들을 포함한 수많은 팬들의 삶에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긴 작품이죠. 전 세계 에디터들이 간직한 포켓몬과의 추억을 소개합니다.
캐나다
“아마 제가 App Store 팀에서 가장 늦게 포켓몬스터에 입덕했을 거예요. 7살 아들과 App Store에 출시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덕분에 뒤늦게 눈을 떴거든요. 요즘 저희 부자는 저녁 식사 후 나란히 앉아 카드 팩을 뜯으며 오늘은 뭐가 나올까 기대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어릴 적 아버지와 스포츠 카드를 수집하며 쌓았던 추억을, 이제는 아들과 포켓몬스터로 이어가고 있네요.”
나의 최애 포켓몬

유럽
“어릴 때 게임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스터를 처음 접했어요. 그다음엔 딱지도 모았고요. 한참 뒤에야 ‘포켓몬스터 리프그린’을 시작했는데, 그 뒤로는 빠져나올 수가 없었어요. 저는 비행 타입 포켓몬을 좋아하는데, ‘썬더'와 ‘피죤투’가 특히 좋아요. 지우의 피죤투는 스토리가 특히 가슴 아프고, 썬더는 디자인이 그야말로 완벽하니까요. 어른이 된 지금, 저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썬더 카드를 모으는 게 목표입니다.”
나의 최애 포켓몬

홍콩
“많은 홍콩 사람들처럼, 저도 애니메이션으로 포켓몬스터에 입문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게임은 금지였는데, ‘포켓몬스터 금’과 ‘포켓몬스터 은’을 하고 싶어 어머니께 게임보이를 사달라고 졸라댔죠. 이웃 간 유대감이 끈끈했던 동네였고, 포켓몬스터는 모두를 하나로 묶어주는 문화였습니다. 제 어린 시절은 온통 공원에 모여 배틀을 하고 카드를 교환하던 기억으로 가득했어요. 요즘은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죠. 그래서인지 〈Pokémon GO〉가 출시됐을 때는 유독 기뻤어요. 잊고 지내던 공동체의 온기가, 따뜻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고스란히 떠올랐거든요.”
나의 최애 포켓몬

일본
“제 첫 게임은 ‘포켓몬스터 블루’였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제 최애는 바로 ‘어니부기’입니다. 10살 무렵 도시를 떠나 시골로 이사했는데, 그때 친구들이 도와준 덕분에 도감을 완성할 수 있었죠. 신기하게도 ‘암나이트’만 빼고 모든 포켓몬을 모았어요. 기쁘면서도 묘하게 아쉬웠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로 포켓몬스터는 어딜 가든 친구, 가족, 동료와 저를 이어주는 존재였죠. 이제는 어린 아들도 포켓몬스터를 좋아하기 시작했으니,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날 생각에 설렙니다.”
나의 최애 포켓몬

“‘포켓몬스터 그린’부터 모든 시리즈를 즐겨왔는데, 제가 고르지 않은 버전은 늘 연인이나 아들이 플레이하곤 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포켓몬스터 금’과 ‘포켓몬스터 은’이에요.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던 여자친구에게 게임보이와 ‘포켓몬스터 금’ 버전을 선물하고, 다시 만날 때까지 포켓몬을 좀 잡아달라고 부탁했거든요. 당시 여자친구가 이젠 제 아내가 되었죠. 매년 여름 포켓몬스터 영화가 개봉하던 시절엔 아들과 극장에 가서 전설의 포켓몬을 선물로 받기도 했어요.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에서 그 소중한 추억이 깃든 다양한 포켓몬 카드를 수집할 생각에 정말 기대돼요.”
나의 최애 포켓몬

한국
“Apple 입사 2년 전인 2017년 3월, 저는 파리 패션 위크를 취재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런웨이보다 〈Pokémon GO〉에 더 푹 빠져 있었죠. 출시된 지 8개월쯤 된 때였는데, 쇼장 사이를 이동할 때마다 차 뒷좌석에서 포켓몬을 잡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어느 날 오후, 파리의 한 랜드마크를 지나던 중 ‘Pokémon Day’ 기념 고깔모자를 쓴 특별한 피카츄를 잡았습니다. 진화 전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끝내 진화시키지 않았고, 그때 찍은 스크린샷은 아직도 제 폰에 남아 있죠. 그 피카츄를 잡았던 순간은 지금도 제게 가장 소중한 〈Pokémon GO〉의 추억입니다.”
나의 최애 포켓몬

영국
“저와 언니는 1999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포켓몬스터 레드’와 ‘포켓몬스터 블루’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즐기고 있어요. 이 게임의 매력은 제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게임을 처음 접한 지 3년 만에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일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됐으니까요. 저는 매번 새로운 포켓몬이 나올 때마다 기발한 디자인에 감탄하곤 합니다. 특히 음식처럼 생긴 포켓몬을 좋아해요. ‘마휘핑’, ‘싸리용’, ‘차데스’ 같은 친구들 말이죠!”
나의 최애 포켓몬

“지우에게 피카츄가 있듯, 포켓몬스터는 제 인생의 소중한 동반자예요. 게임보이를 한 번도 쥐어본 적 없던 할머니께서 크리스마스 날 ‘포켓몬스터 피카츄’에서 처음 집을 나서는 방법을 알려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쉬는 시간은 친구들과 카드를 교환하는 시간이었죠. 성인이 되어 매거진 에디터로 일하면서는 〈Pokémon GO〉의 폭발적인 신드롬을 취재했고, 포켓몬 카드 게임 25주년을 기념해 유명한 팬들을 인터뷰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카드, 애니메이션까지, 포켓몬스터는 앞으로도 제 평생의 기쁨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나의 최애 포켓몬

App Store에서 만나는 포켓몬스터
포켓몬 30주년 기념
©Pokémon. ©Nintendo/Creatures Inc./GAME FREAK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