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고, 지갑도 지키고! App Store 에디터의 식은 빵과 못난 채소 구출작전 썰을 풀어봅니다. 모두 내돈내산, 에디터의 생생 후기입니다.

두근두근 마감 할인
마감 전, 남을 것 같은 음식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어요. 빵, 샌드위치, 도시락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지갑 부담까지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선택이죠.

럭키밀
많은 가게가 입점해 있으며, 특히 빵과 케이크 등의 디저트 비중이 높아요. 마감 전 할인하는 식품을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럭키백’은 정가 대비 반값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랜덤 구성이라는 점이 매력인데요. 안에 어떤 빵들이 들어있는지는 받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어요!

에디터의 후기 평소 가보고 싶었던 베이커리가 〈럭키밀〉에 입점해 있어 도전해봤어요. 인기가 많아 늘 마감됐는데, 드디어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빵을 픽업하러 가는 길은 괜히 설레더라고요.
베이커리에서 준비된 럭키백을 바로 받을 수 있었어요.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만, 집에서 열어보고 싶어 그대로 가져왔어요. 햄치즈 크루아상, 치킨 키쉬, 포카치아까지, 구성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받을 수 있다니! 정말 ‘럭키’한 경험이었어요. 〈럭키밀〉에 한번 빠지면, 제값 주고 빵 사 먹기 힘들어질걸요?
마감히어로
〈마감히어로〉도 동네 베이커리부터 반찬 가게까지, 마감 전에 남는 ‘랜덤박스’를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는 앱이에요. 그것도 정가 대비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요. 오늘과 내일 예약뿐 아니라,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타임세일 상품을 바로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에디터의 후기 랜덤박스를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여기서 베이커리판 가챠를 경험했답니다. 픽업하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진열대에 있는 봉투 중 하나를 직접 고르라고 하십니다! 이러면 괜히 더 고민되죠. ‘하나씩 들어보고 제일 무거운 걸 가져갈까?’ 민폐일 거 같아 결국 맨 앞에 있는 걸 집어 왔습니다.
집에서 열어보니 베이컨쪽파 베이글, 아몬드 버터 크루아상, 그리고 꾸덕한 크림치즈까지, 맛있는 것들이 하나씩 나왔어요. 빵순이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답니다.
참고로 저는 일부러 집에서 조금 먼 가게를 골라 운동 겸 갔다 왔는데요. 그러면 빵을 더 맛있게 (그리고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어요. 나름 꿀팁입니다.
우리동네GS
GS25와 GS더프레시 상품을 배달, 픽업, 그리고 사전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식 앱입니다. ‘마감할인’ 메뉴에서는 소비기한이 임박한 도시락, 햄버거, 삼각김밥 등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요. 상품별 구매 시간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걸 추천해요.
에디터의 후기 가까운 점포에 마감할인 상품이 없어 픽업 점포를 바꿔보았어요. 그리고 운 좋게 도시락을 약 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답니다. 픽업 시간에 맞춰 방문해 QR 코드를 조용히 내미니, 미리 보관된 도시락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했어요.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니 소시지, 함박스테이크, 볶은김치 모두 꿀맛이었습니다. 지갑은 가볍게, 배는 든든하게 채우니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못났지만 맛만 좋아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크기가 들쭉날쭉하다는 이유로 버려질 뻔한 채소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출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줄여 환경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식탁을 만들어갈 수 있죠.

어글리어스
못난이 농산물을 정기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제철 채소로 구성된 ‘집밥박스’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박스’ 중 선택할 수 있어요.

에디터의 후기 처음에는 ‘어글리’라 해서 품질이 걱정됐는데, 다음 날 아침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예쁘고, 신선하고, 상태도 좋았어요.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못난이 채소가 아니라 오히려 값비싼 채소들 같았답니다.
구성은 제철에 따라 달라지고, 원하지 않는 품목은 변경할 수 있어요. 감자, 양파, 무, 얼갈이배추, 그리고 당근 등, 평소 잘 사지 않던 채소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덕분에 식단이 더 다양해졌어요. 게다가 친환경 상품을 우선으로 하다 보니 나를 더 잘 챙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앱에서는 받은 채소의 레시피를 제공하고, 유통기한도 관리해줘요. 다만 무료배송을 위해 3만원 이상 주문했더니 양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1인 가구라면 무료배송을 4회 이용할 수 있는 ‘구출패스’를 추천해요.
못난이마켓
못난이 농산물을 산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입니다. 겉모습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못난이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농가의 축산물과 수산물까지 판로를 넓혀가고 있어요.

에디터의 후기 제철 채소와 과일을 모르고 살았는데, 앱을 열면 이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과즙이 폭발하는 꼬마 한라봉 한 박스를 주문했고 배송은 이틀 정도 걸렸어요. 아니 근데, ‘꼬마’가 아니던데요? 일반 한라봉보다 조금 작은 정도였고, 맛도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새콤달콤한 균형이 딱 맞아 3일 안에 다 먹어버렸죠. 대부분 무료배송이라 금액을 채워야 하는 부담도 없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해요.
컬리
깐깐한 큐레이션과 새벽 배송으로 잘 알려진 앱이죠. 이곳에 ‘제각각’이라는 컬리 단독 브랜드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모양이나 크기 때문에 버려질 뻔한 채소를 구출할 수 있습니다. 품질은 그대로, 가격은 더 가볍게. 장보기 부담과 음식물 폐기도 함께 줄일 수 있어요.
에디터의 후기 앱에서 ‘제각각’을 검색했더니 못났지만 맛만 좋은 채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국자처럼 휘어진 가지와 오이, 둥글지만 알고보니 감자 아닌 고구마, 키가 많이 작은 애호박까지.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신선도나 맛은 전혀 아쉽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 믿음이 갔달까요. 예쁜 채소들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장볼 수 있었고, 다른 상품과 함께 배송받을 수 있어 필요한 만큼만 살 수 있는 점도 좋았어요.
먹고 싶은 것들이 금방 마감될까 봐 나 혼자만 알고 싶던 앱들인데요, 지구의 날을 맞아 살짝 공개해봅니다. 설레고, 맛있고, 건강한 착한 소비. 지금 바로 경험해보세요.